제20대 대선 개표율이 53.07%를 넘어선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득표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앞서면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 초반엔 이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보여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일 오전 12시 37분 현재 윤 후보의 득표율은 48.39%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48.18%,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21%,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후보는 0.7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날 오후 8시 10분 개표가 시작된 이래 득표율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역전한 것은 처음이다.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사전투표지 개표 때 이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본투표 개표가 시작되자 두 후보의 격차는 빠르게 줄었다. 전날 자정을 넘어가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1%포인트 이내로 줄어들었다.
다만 방송사들의 출구조사 결과 두 후보가 0.6∼07%포인트의 격차로 팽팽한 득표율을 보인 만큼, 앞으로도 엎치락뒤치락하며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