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대선에 대해 "밤새 가슴 졸인 명승부 대선"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비호감 대선이니 뭐니 하면서 온갖 네거티브가 난무한 대선이었지만 국민들은 5년 만에 정권교체를 선택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이제 진영논리는 뒤로하고 여야가 합심해 새로운 세상을 열어야 할 때"라고도 적었다.
홍 의원은 또한 "이제 모두 힘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면서 국민의힘 당원과 지지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대선의 개표가 완료(개표율 100%)된 결과 윤 당선인은 1639만4815표를 획득해 48.5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1614만7738표(47.83%)를 얻어 뒤를 이었다. 득표차는 0.73%, 24만7077표차에 불과할 정도로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1·2위 후보의 득표 격차가 가장 적었다.
이전 격차가 가장 적었던 대선은 1997년,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맞붙었을 때로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