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청소기 1위 업체인 에브리봇(270660)이 판교 사옥을 매각해 12억 원의 시세차익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향후 로봇 사업 등 신사업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에브리봇은 지난 2020년 자기자본과 차입금을 활용해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에 400평 규모의 연구 및 업무공간을 약 73억 원에 매입했다. 회사는 "자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을 실현해 향후 신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로봇 사업 등에 투자를 늘려 미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브리봇은 홈 서비스 로봇 기술을 바탕으로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지난해 7월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하며 약 274억 원을 조달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288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