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삼성전기, 환율 상승에 수혜"…목표주가 27만원 유지

[DB금융투자 보고서]

삼성전기 1분기 실적, 기대에 부합한 4088억원 예상

"올해 영업이익도 20% 증가한 1조 7887억원일 것"

삼성전기 CI/ 사진제공=삼성전기삼성전기 CI/ 사진제공=삼성전기





DB금융투자가 1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원자재 상승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환율 급등이 오히려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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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시아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급등 등 최근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도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29.3% 오른 4088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기의 주력인 MLCC(적층세라믹컨덴서)는 원재료 비중이 낮아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반면 수출 비중은 높아 환율 상승이 오히려 플러스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에는 삼성전기의 주력 상품이 회복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권 연구원은 “최근 MLCC는 PC향, 커모디티 제품 위주로 수요가 다소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부터는 삼성전기의 주력 상품인 스마트폰향 MLCC도 반등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패키지 솔루션은 호황 중심에 있어 20%대 영업이익률로 진입한다”고 부연했다.

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 7887억원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가는 반면 주가는 낮은 편”이라며 “올해 PER(주가수익비율)은 9.4배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패닉 상황에 갔던 2020년에도 PER은 10.2배였다"며 “과연 지금이 그때보다도 못한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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