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신일전자 지난해 매출액 12% 증가한 1935억 역대 최고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96억

2020년 이어 2021년도 역대 최고

코로나 장기화로 가전 수요 증가







신일전자(002700)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1935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96억원이었다. 신일은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020년의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신일의 이 같은 매출 성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계절가전과 주방가전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신일의 선풍기 출고량(에어서큘레이터 및 특수팬 포함)은 173만여대로 전년 대비 11%가량 증가했다. 성능과 디자인을 강화한 프리미엄 라인의 BLDC 팬을 출시한 것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으며, 에어서큘레이터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꾸준하게 판매되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캠핑에 특화된 팬히터의 인기도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팬히터 출고량은 3만 8000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4%가량 증가했다. 이 밖에도 집밥 문화가 대세인 것을 주목해 지난 여름에 출시한 에코 음식물처리기 판매도 호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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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은 올해도 히어로 제품인 계절가전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에코 음식물처리기 인기에 힘입어, 올여름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위생가전에 대한 트렌드를 고려해 환풍기와 공기청정기를 결합한 ‘환기공기청정기’ 출시를 검토 중에 있다. 오영석 신일전자 부사장은 “장기화된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매출이 신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소비자의 일상을 새롭게 하는 신제품을 선보여 기업 종합가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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