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067310)이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를 지원이 가능한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지원센터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마이크론은 최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테스트 장비업체와 팹리스 업체 주요 관계자들의 참석 하에 ‘시스템 반도체 TEST 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그동안 국내 팹리스 업체들은 자체 개발한 IC칩의 시제품 테스트를 OSAT(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과 테스트 전문업체) 업체 또는 반도체 테스트 하우스를 통해 진행했으나 최근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확대에 따라 OSAT 업체 및 테스트 하우스의 유휴 장비 부족으로 시제품 테스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팹리스 업체의 IC 칩 개발이 지연되거나 시기를 놓쳐 개발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불거졌다. 실제 팹리스 업체 대부분 재무여력이 충분하지 않고 테스트 물량이 상대적으로 소규모라 시제품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회사는 다양한 테스터 장비 구축을 완료해 시스템반도체 제품에 대한 웨이퍼 테스트부터 파이널 패키지 테스트까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철 하나마이크론 대표는 이날 개소식에서 “하나마이크론은 국내 대표 OSAT 업체로서 정부의 시스템 IC 사업 육성 및 지원 확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팹리스 업체들이 반도체 설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반도체 Test 지원센터를 신설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