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도, 신공항 건설로 지역경제 '마중물'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해

미래 전략 워킹그룹 회의 개최

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사진 제공=경상북도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 사진 제공=경상북도




경북도가 오는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지역 발전을 체계적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경북도는 기존 대구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의성·군위로 이전하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미래 발전 전략 수립 워킹그룹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지난 2016년 6월 정부의 이전 조성이 결정된 이후 4년여에 걸친 논의 끝에 지난 2020년 9월 경북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이 이전지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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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그룹은 항공물류·운송·정비·제조 외에 도가 중점 육성 중인 산업 분야인 관광·문화, 농식품·바이오 등 4개 분과 27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체에 종사하는 전문가 그룹이 참여한다. 앞으로 워킹그룹은 분과별 회의, 국내외 공항 벤치마킹, 중간·최종 보고회 등을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국책·공모 사업 유치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항공 관련 2개 분과는 앞으로 관련 기업 현황조사, 기업 육성계획 수립, 전문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 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구상한다. 관광·문화 및 농식품·바이오 분과는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 실현 가능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도는 워킹그룹 운영과 연계해 지역 항공물류산업의 중장기 육성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경북 항공물류산업 육성 기본계획’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을 통해 항공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기본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분야별 전략사업, 시·군 권역별 연계 방안 등을 도출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대구와 경북의 미래에 사활이 걸린 중요한 사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의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 전문가의 많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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