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다. 위원장을 맡은 소감과 향후 인수위 운영 방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 국민의당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당초 오전 11시 간담회를 예고했지만, 간담회 시간을 오후 2시로 늦췄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수위 인선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인수위 출범 목표시기 등 향후 일정과,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안 대표를 인수위 위원장에, 4선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을 부위원장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기획위원장에 임명했다. 안 대표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맡긴 셈으로, 윤 당선인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의 첫발을 뗀 것으로 평가된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