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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부담↑…여객 수요 회복은 긍정적"

[NH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2.7만→2.3만으로 15% 하향

고유가 기조에 따른 연료비 부담 가중돼

격리 면제 조치로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






NH투자증권이 진에어(272450)에 대해 고유가에 따른 연료비 상승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7000원에서 2만 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격리 제도 조정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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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NH투자증권은 진에어에 대해 연료비 증가세를 반영해 2022년, 2023년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7%, 14%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 제트유가가 배럴당 103달러, 101달러로 각각 14%, 12% 상향된 결과다. 연료비가 계속 상승할 경우, 유류할증료 인상을 통한 가격 전가에도 한계가 생길 수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주가가 이미 연료비 증가 우려를 일정 부분 반영했다”며 “정부가 입국자 격리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시금 수요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진에어가 저가항공사(LCC)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한 점도 긍정적이다. 진에어의 지난 4분기 실적은 국내선 운임 호조 및 수요 견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돈 바 있다. 정 연구원은 “경쟁사가 진행하고 있는 단순 운전자금 확보 및 자본 확충을 위한 유상증자는 필요 없을 것”이라며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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