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식초고수는 지금] 두산중공업·HMM·한전기술…尹 당선인 수혜주에 매수 집중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조선·해운·원전 등 尹 공약 수혜 기대감 고조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매도세도 집중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중공업(034020)으로 집계됐다. HMM(011200), 한전기술(052690), 일진파워(09482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두산중공업으로 조사됐다. 두산중공업은 탈원전 정책 폐지를 공약으로 내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최근 주가가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투자하는 대표 기업 2019년부터 미국 SMR기업 뉴스케일파워에 1억 4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올 상반기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SMR은 대형 원전보다 크지가 작지만 안전성은 높아 차세대 원전 모델로 꼽히고 있다.

2위는 HMM이 차지했다. HMM도 해운·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던 윤 당선인의 정부 하에 수혜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 HMM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새 주인 찾기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HMM의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물류난에 운임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며 주가가 3만 원선을 되찾은 바 있다.



2위는 두산중공업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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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3위는 한전기술이다. 한전기술은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 플랜트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서, 역시 윤 당선인 정부에서 수혜가 클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9만 5000원선까지 올랐지만, 단기 상승 부담이 작용하며 이날 11시 10분 기준 2%대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도 두산중공업이었다. HMM, 일진파워, 안랩(053800), 에코프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1일 매수 1위 종목 역시 두산중공업이었다. 일진파워, 삼부토건(001470), HMM, JYP Ent.(03590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편 두산중공업, 삼부토건, HMM, 일진파워 등은 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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