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업체 세아메카닉스가 공모가를 4400원으로 확정했다.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10~11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 밴드(3500~4000원) 상단을 초과한 4400원으로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엔 국내외 총 17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812.83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3%가 공모가 상단을 웃도는 가격을 써냈다.
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장치를 비롯해 2차전지·전기차·전동이륜차·수소차·내연기관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든다.
세아메카닉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665만 주며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기준 292억 원이다. 신주 발행을 통해 약 204억 원을 조달해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한 시설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전기·수소차 사업 강화, 다이캐스팅 신공법 기술 확보 등에 이용할 계획이다.
조창현 세아메카닉스 대표는 “전기·수소차, 디스플레이 등 고성장 전방 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미래 친환경차 시장 및 하이테크 전자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15~16일 진행한다. 이번 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165억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