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 /사진 제공=CJ올리브영CJ올리브영이 오프라인 면세점에 진출한다.
CJ올리브영은 오는 15일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에 처음으로 자체 브랜드(PB) 전용 매장 '올리브영관(OLIVE YOUNG EXCLUSIVES)'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입점 브랜드는 △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브링그린 △라운드어라운드 △필리밀리 △드림웍스 △컬러그램 등 총 7개다. 가성비 좋은 기초화장품부터 고기능성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에 미용 소품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매장은 약 6평 규모로, 외국인 관광객과 인플루언서의 방문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매장 중앙에 방송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왕홍을 비롯한 인플루언서의 라이브 방송을 적극 지원해 관광객은 물론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 채널 확장에 나서며 PB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올리브영은 동남아 최대 유통기업 데어리팜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싱가포르와 홍콩의 대표 헬스앤뷰티(H&B) 스토어 가디언, 매닝스에 PB를 입점시켰다. 온라인의 경우 아마존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를 대표하는 이커머스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라쿠텐과 큐텐에서 진행한 3월 세일 기간 동안 올리브영 PB 주문액은 전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하루 주문액은 5억 원 이상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면세점 내 PB 전문관 오픈은 자체 브랜드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인함과 동시에 전 세계 관광객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 자체 브랜드를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