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 사진제공=권지웅 블로그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15일 ‘윤호중 비대위’가 “쇄신 대상이 비대위를 이끈다”는 비판에 직면한 것에 대해 “비대위원 면면을 보면 민주당 중심 질서에 빚진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과감한 변화가 충분히 가능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민주당이 정말 변해야 한다는 것이 비대위 분위기”라고 전했다.
권 비대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KBS)에 출연해 “저를 포함한 2030 세대 위원들은 물론 채이배 전 의원과 조응천 의원도 기존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직 비대위 2일차라서 당장 쇄신 방향이 합의됐다고 할 수 는 없다”면서도 “지방선거 공천, 새 정부와의 협업, 미뤄온 과제의 추진을 해 나가면서 방향이 선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비대위원은 윤 비대위원장을 두고 ‘패권 정치의 합작물’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는 “타당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문핵심은 윤 비대위원장의 당 장악력이 기존의 질서를 지ㅣ는 데 쓰이느냐 혹은 기존의 질서를 바꾸는 데 쓰이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또 다른 라디오(CBS) 방송에 출연해 “비대위를 새로운 방향을 정할 사람들로 구성한다고 해도 이것이작동 되려면 당 장악력이 필요하다”며 “윤 비대위원장이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은 ‘이재명 등판론’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재명 전 대선 후보가 막 큰 선거를 치렀다”며 “이 전 후보를 위해서든 민주당을 위해서든 새로운 힘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적 쇄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다시 공천되는 일은 막아야 한다”며 “장관이었거나 핵심적인 역할을 했거나 이런 분들은 단호하게 개입해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