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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벚꽃엔딩? …나의 운명적인 '봄노래'는 무엇일까

멜론, 내달 5일까지 '봄날운쏭' 이벤트 진행

이름, 생일 입력하면 운명적인 봄노래 추천

'벚꽃엔딩' '봄날' '흔들리는 꽃들…' 등 인기

멜론의 ‘봄날운쏭’ 이벤트 화면.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멜론의 ‘봄날운쏭’ 이벤트 화면.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의 ‘봄날’을 비롯해 버스커버스커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벚꽃 엔딩’ 등이 여전히 봄시즌 최고 인기곡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이 봄 시즌을 맞아 지난 5년간 멜론에서 인기있었던 곡들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으며 각자에게 어울리는 봄 노래를 추천하는 ‘봄날운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멜론은 각자에게 어울리는 봄 노래를 추천해주는 ‘봄날운쏭’ 이벤트를 15일 낮 12시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 멜론 내 ‘봄날운쏭’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름과 성별,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나의 운명적인 봄 노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확인된 ‘봄날운쏭’ 노래를 지인들에게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멜론은 봄 노래와 함께 프리미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 숙박권을 3명에게 지급하는 등 이벤트에 참여한 이용자 43명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멜론의 분석 결과 매년 3월 멜론차트 TOP100에서는 제목에 ‘벚꽃'이 들어간 곡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표적 곡으로는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과 HIGH4(하이포)와 아이유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가 있다. 각각 2012년과 2014년에 발매됐는데 매년 봄 시즌이 되면 ‘차트 역주행’을 하며 ‘봄 캐럴’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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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엔딩’은 월간 기준 지난 2020년 4월에 60위를 기록한 이후 작년 봄에는 TOP100 진입하지 못했다. ‘봄 사랑 벚꽃 말고’도 3~4월 모두 TOP100에 들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작년에는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만 TOP100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방탄소년단 '윙스(WINGS) 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앨범의 타이틀곡 '봄날'은 2017~2021년 5년 사이 3~5월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월간 TOP100에 들었다. ‘봄날’은 봄 시즌에 최고 순위에 올랐다가 날씨가 쌀쌀해지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매년 보이고 있다.

버스커 버스커의 리더 장범준은 최근 봄 시즌엔 새로운 곡으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한 드라마 OST로 부른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2020년 4월 4위에 오르며 그해 월간 최고 순위에 올랐다. 작년에도 봄 시즌인 3월 17위에 랭크하며 연중 제일 높은 순위를 보였다.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가 2018년에 발매한 ‘Paris In the Rain’이 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3~5월에 TOP100에 올랐다. 작년 ‘Paris In the Rain’은 비가 많이 오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꾸준히 TOP100에 들다가 8월이 되면서부터 100위 밖으로 내려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은영 멜론서비스본부장은 “봄은 그 특유의 기운과 어울리는 히트곡을 매년 탄생시켜 왔다”며 “멜론에서 나와 어울리는 봄 노래를 운세 풀이 형태의 이벤트로 재미나게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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