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도봉구민회관에 '편지문학관'을 개관했다고 15일 밝혔다.
편지문학관은 전시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됐다. 미디어테이블과 마음저장소(영상체험실), 음성편지, 포토존과 같은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민주화 운동가 고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을 비롯해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문화재 수장가 '간송 전형필' 등 도봉구 출신 유명 인물과 국내외 문인 등이 남긴 각종 편지를 만나볼 수 있다.
마음저장소에서는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에게 전자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 작성된 편지는 QR코드가 생성돼 이를 공유한 사람만 열어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과 월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