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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되찾은 시총 2위…반등 나설까 [특징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폭등세, 코스피200 편입으로 인한 공매도 물량 압박 등에 연일 계속되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급락세가 소강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에게 내줬던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도 다시 되찾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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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은 전 거래일보다 0.55% 내린 36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1.79%까지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상장 당시 50만 원선을 웃돌던 LG엔솔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5% 가까이 빠지며 현재 30만 원선까지 밀려난 상태다. 특히 최근 2거래일 연속 6~7% 급락세를 보이며 SK하이닉스에게 시총 2위 자리를 내줬지만 이날 다시 되찾았다. 현재 LG엔솔과 SK하이닉스의 시총 규모는 각각 85조, 83조 원 수준으로 격차가 크지 않다.

LG엔솔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심화로 인한 니켈 등 원자재 가격 부담이 상승한 데다, 코스피200 편입에 따라 공매도 압박이 심화된 바 있다. 지난 11일 코스피200에 편입된 후 이틀 동안한 총 5543억 원어치의 공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따른 성장주 디스카운트 우려 역시 2차전지 업체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날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단기적인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취약한 시장 심리에 따른 변동성 확대 우려에 따라 2차전지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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