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인테리어 스타트업 하우스텝, 체험형 대규모 쇼룸 오픈

1000여종 인테리어 자재 직접 체험 가능





인테리어 스타트업 하우스텝이 11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 이후 강남 뱅뱅사거리에 전용면적 793㎡(240평) 규모의 대형 쇼룸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우스텝은 인테리어를 세분화해 필요한 곳만 바꾸는 개별시공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하우스텝 관계자는 “현재 개별시공건수 기준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축적된 3만 8천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체마다 다른 인테리어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시켰다”고 말했다. 자체 보유한 IT 기술로 견적부터 계약,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합리적인 가격에 시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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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쇼룸은 하우스텝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자재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피팅룸’을 콘셉트로 30개 브랜드, 1000여 종의 인테리어 대표 자재를 진열했다. 고객은 쇼룸 내 설치된 집 모형에 벽지, 장판, 몰딩을 비롯한 자재 샘플들을 직접 피팅해 보며 선택할 수 있고, 맞춤형 시공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 받는다. 시공 결과를 미리 예상할 수 있도록 욕실, 싱크대 같은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쇼룸에서는 하우스텝이 지난해 출시한 토탈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플레인(Plain)’도 경험할 수 있다. 플레인은 하우스텝의 개별 시공서비스를 모두 결합해 집 전체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시공 계획 수립부터 종료까지 모든 과정을 전담 매니저가 1대1로 관리한다.

이승헌 하우스텝 대표는 ”온라인으로 선택한 자재를 직접 확인하고 싶어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쇼룸을 오픈했다”며 “한 번의 방문으로 시공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쇼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우스텝은 지난해 4월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11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총 140억 원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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