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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 증시 바닥쳤나…항셍테크지수 15% '반등'

14일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14일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강제 상장 폐지 우려로 충격을 받았던 홍콩·중국증시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1시 59분(현지시간) 기준 홍콩 증시에서 항셍테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6% 상승한 4023.19에 거래 중이다. 나흘 만의 반등이다. 같은 시간 항생지수도 전일 대비 7.17% 올랐고, 홍콩H지수도 11.45% 상승 중이다. 중국 본토주식도 힘을 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지수가 각각 2.80%, 2.96%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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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홍콩·중국 증시가 단기 악재로 과도한 조정에 들어간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전날까지 양대 증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 확산 등 악재가 쏟아지면서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전날 항셍테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0% 내린 3472.42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장주인 알리바바와 텐센트가 각각 11.93%, 10.19% 급락하는 등 기술주 대부분이 힘을 쓰지 못했다. 빅테크 기업이 메가톤급 타격을 받으면서 항셍지수와 항셍H지수도 각각 5.72%, 6.58% 추락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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