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동대문·마포에 실버케어센터 입소자 모집

4∼5월 시범 운영 후 7월 정식 개관

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시립 동대문실버케어센터 전경.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동대문과 마포에 각각 문을 여는 실버케어센터 입소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센터는 4∼5월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7월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시립실버케어센터는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부양 가족의 부담을 덜고자 설립된 노인요양시설이다. 서울시는 2007년 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개관 후 15년 만에 시립 시설을 동대문과 마포에 새로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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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이후 노인성 질환과 치매 등으로 인한 노인 요양 시설 수요 증가에 대응해 시유지에 공공 실버케어센터 건립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 2025년까지 시립 6개소, 구립 2개소를 세울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시립 동대문·마포 실버케어센터는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라 치매전담시설을 갖추고 전담교육을 이수한 요양보호사가 입소자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소자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정원 마감 후 신청하면 대기자로 등록된 뒤 빈자리가 생길 때 순번에 따라 입소할 수 있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아 시설에 입소하는 경우 장기요양 급여비용의 20%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이 있다. 다만,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는 본인 부담이 면제되며, 의료급여법에 따른 수급권자 등은 본인 부담이 감경(본인부담 비율 8∼12%)된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실버케어센터가 지역의 돌봄 커뮤니티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폐쇄적 격리가 아닌 주민들의 참여가 자유로운 공간으로 조성했다”면서 “내부는 단위 공간의 크기를 최소화한 소모임 돌봄 방식으로 입소자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해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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