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병홍 농진청장, 협력·소통 강화로 현장 문제 해결…지역별 현장 간담회

'전남서 첫 일정'나서…영농·청년농업인 지원 방안 논의





농촌진흥청이 영농 현장의 의견 청취와 민원 수렴,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의 협력 강화를 위한 지역별 간담회를 진행한다.



농진청은 전국 도(道)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각 지역의 농정·영농 현장을 차례로 찾아 수요자가 원하는 기술 개발과 보급에 대한 의견을 듣고, 현장의 어려움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역별 간담회는 박병홍 농진청장이 직접 주재한다. 박 청장은 이날 첫 번째 일정으로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전남 ‘청년 창농(創農)타운’, 청년농업인 사업장을 찾아 영농 현장 애로 사항을 들었다.

박 청장은 이달 중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을, 다음 달에 경기도 농업기술원, 충청북도 농업기술원, 강원도 농업기술원,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장과 관계관들을 만난 자리에서 “봄철 이상기상으로 영농 현장의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농촌진흥기관이 연계하여 사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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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식량, 원예, 축산 등 품목별로 예상되는 피해를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기관 협력, 복구대책 수립, 일손 돕기 등 종합적인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부터 전국 모든 사과·배 재배농가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반드시 개화 전 1회, 개화기 2회 방제를 해야 함에 따라 과수농가의 적극적인 방제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청장은 농업기술원 내 ‘청년 창농타운’ 에서 전라남도의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창업과 농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30일 ‘청년 창농타운’을 개관했다.

박 청장은 “청년농업인은 농업의 미래와 발전 가능성을 잘 알고, 디지털 농업 전환에 따른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는 능력도 우수해 농업 혁신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이뤄낼 수 있는 인재”라며 “관계기관이 합심해 청년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창농(創農)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지원 사업이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남 무안에서 건강즙, 액상차 등을 생산하는 청년농업인 사업장 (주)자람푸드를 방문해 지역 청년 농업인 5명과 간담회를 열고 농업경영의 어려움을 들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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