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오송재단, 백신?원부자재 성능평가?품질 분석 지원 확대

2024년까지 총 314억원 투입해 신규 플랫폼 구축

충북 청주시 오송에 자리잡고 있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사진제공=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충북 청주시 오송에 자리잡고 있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사진제공=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이 백신?원부자재 성능 평가?품질 분석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KBIOHealth는 국내 중소?중견 백신 기업들의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총 314억원을 투입해 신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서비스 기관이 없어 국외에 의존하던 백신 생산 세포주 특성 분석과 생산 공정 개발 기술 지원 서비스를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백신산업의 경쟁력 강화뿐 만 아니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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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허가 기관 인증이 가능한 수준의 기반기술을 확보한다. R&D 지원 사업으로 △생산 세포주 특성 분석 지원(2022~2024년, 총 30억원, 연 10억원) △생산공정 개발 기술 지원(2022~2024년, 총 44억원, 연 12억원) 과제를 추진해 생산 세포주 특성 분석 기술을 개발·검증하고 생산공정 개발 기술도 고도화 하여 백신 기업의 신속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 백신 기업의 백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포주 특성 분석 및 품질관리 지원 인프라 구축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240억원을 지원한다. 인프라는 연면적 2970㎡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마련되며 기반 시설과 장비를 구축해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에 필수적인 세포의 특성 분석과 검증, 품질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BIOHealth 차상훈 이사장은 “국내 백신산업에 대한 표준화 및 시험?인증 강화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표준협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2개 기관이 지난 16일 MOU를 체결했다”며 “KBIOHealth는 국내 백신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IOHealth의 제형 개발 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비스하고 있는 기술로 mRNA·RNA 백신 등 안정성이 낮아 보관과 유통이 어려운 백신의 품질 유지를 위해 기업의 서비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KBIOHealth는 성인용 결핵예방 백신의 혼합 제형 개발 지원을 통해 특허 출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오송=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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