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BPA, 부산항 대기오염물질 감축 사업 다각도로 추진

야드트랙터 LNG 연료전환, 육상전원공급설비 이용선박 지원 등

부산항만공사 전경./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부산항만공사 전경./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가 경유 야드트랙터와 선박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2022년도 경유 야드트랙터(Y/T) LNG 연료전환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야드트랙터는 부산항 컨테이너부두에서 운영되는 하역·수송장비다. 부산항에는 총 684대가 있으며 전체 하역장비 중 가장 높은 비율(49%)을 차지한다.

BPA는 2021년까지 야드트랙터 684대 중 66%(451대)는 LNG 연료로 전환하고 12%(82대)는 배출가스저감장치(DPF)를 부착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감축해왔다.



이번에는 2025년까지 하역장비를 100%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는 경유 야드트랙터(Y/T) LNG연료전환사업 50대분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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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는 이달 내 민간사업자 모집을 거쳐 내달 사업자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야드트랙터(Y/T) LNG전환 단가는 대당 5100만원 수준이다. 이 중 50%를 해수부와 BPA가 각각 지원해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친환경 하역장비 전환의 조속한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경유 야드트랙터 친환경 LNG연료 전환사업을 지속 추진해 부산항의 초미세먼지 감축에 적극 대응하고 항만근로자와 부산시민에게 깨끗한 대기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PA는 선박 배출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부산항에 설치한 육상전원공급설비(Alternative Maritime Power·AMP)를 이용하는 선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4월부터 북항에 기항하는 선박들이 AMP를 이용하면 선박입출항료와 접안료, 정박료 등의 항만시설사용료를 2023년말까지 전액 면제할 계획이다. 또 선박의 기존 설비를 사용해 육상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이동식 저압변압기 1기를 연내에 설치할 계획이다.

신항에는 육상전원 수전설비를 갖춘 대형 선박이 접안 위치에 관계없이 AMP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에 이동식 연장 케이블 2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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