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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이재명, 대선 패배 장본인…쉬는 게 본인 위해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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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일각에서 '이재명 조기 등판론'이 나오는 데 대해 "대선 패배의 장본인"이라며 "패배의 장본인이 뒷수습을 하겠다고 나서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현재 이 지지자들은 이재명 전 지사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의원은 18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재명 전 후보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역할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당 대표나 최고위원은 지금 책임져서 물러나 있는 상황"이라며 "(이 전 후보가) 쉬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심신이 많이 지쳐있고 힘든 과정을 거쳤지 않았나"라며 "쉬는 게 우선 본인을 위해서도 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등판론은) 본인 뜻도 아닐 테고 본인이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더이상 안 나오게끔 공식적으로 의견 표명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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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지도부의 일원이었던 윤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지 않는 게 맞는다고 본다"면서도 "이미 출범한 이상 잘되도록 견인하고 또 우리가 잘되도록 뒷받침해주는 노력을 들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중용론이 계속 나오고 있다.

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의 귀한 자산이 된 이재명을 당장의 불쏘시개로 쓰지 말고 아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 패배 후 도올 선생님을 뵀다"며 "0.7% 차이의 패배를 0.7%만이 아닌 더 근본적인 성찰과 혁신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는 조언도 주셨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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