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확진자 폭증 와중에 전광훈 기도회 등 도심집회 열렸다

비정규직 대책촉구·러시아 규탄 집회도 열려

1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혁명당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19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혁명당 기도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폭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19일 서울 도심에서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12시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눈·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 광화문 일대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이달 들어 국민혁명당은 이미 3차례 대규모 기도회를 연 바 있다. 지난 1일과 5일, 12일 열린 기도회에는 경찰 추산으로 각각 8000여 명, 4100여 명, 1300여 명이 모였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우산과 우비를 쓰고 현장에 속속 모여들어 태극기를 흔들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집결 인원은 약 3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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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기도회 현장의 질서를 유지하면서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광화문 일대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펜스로 구획을 지었다.

방역 지침상 집회 가능 인원인 299명을 유지하기 위해 구획을 지은 것인데, 경찰이 펜스 입구를 막고 참석 인원 관리에 나서자 일부 참가자들과 경찰관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앞에 모여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직 인수위 사무실이 위치한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건물까지 행진해 당선인 측에 비정규직 문제 해법을 마련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는 집회도 계속된다. 재한미얀마모임은 이날 밤 12시께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앞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러시아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민주주의자주통일대학생협의회(민대협), 세계시민걷기행동연대,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단체도 집회를 예고했다.

눈과 비가 내리는 날씨로 인해 이날 서울 도심의 차량 통행 속도는 한때 시속 19㎞까지 떨어졌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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