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7%↑"

[현대차증권 보고서]

목표가 14.5만→15.5만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DDR5 비중 증가에 따라 2Q부터 수익성 개선세 전망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가 주요 고객사에 대한 DDR5 등 디램 공급 증가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 5000원에서 15만 5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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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 3000억 원, 2조 8000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하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따른 모바일 제품 출하 부진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기존 추정치를 5.3% 밑돌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오는 2분기부터는 낸드(NAND) 가격 상승에 따라 실적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DDR4 대비 40%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이 붙는 DDR5의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상승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서버 디램에서 DDR5의 비중은 각각 10%, 20%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며 “애플 아이폰14 범용 모델의 디램 밀도 증가,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DDR5 채택 및 서버용 Green DIMM 수요를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네온 등 특수 가스 재고는 3~6개월 수준이며, 구매 국가가 다원화 됐다는 점에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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