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여신전문금융회사 한국캐피탈(023760)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2일 한국캐피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77.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31억원으로 65.8% 증가했다. 자산총계는 3조2,992억원으로 전년 대비 9,573억원(18.8%) 늘었다.
영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철저한 여신 관리로 대손상각비가 줄어 수익성이 증가했다. 주요 안전성 지표인 1개월이상 연체율은 1.07%로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금융당국에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레버리지 배율도 8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금융당국은 캐피탈사의 레버리지 한도를 올해부터 9배 미만, 2025년까지 8배 미만으로 규제하고 있다.
한편, 한국캐피탈은 주당 3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시가배당율 4.1% 수준이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 25원 대비 4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 실적을 경신한 만큼 주주 환원을 위한 배당금도 증가했다”며 “올해는 금리, 환율 상승 등 다양한 외부 변수들이 많아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