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中 보툴리눔 시장 뚫은 휴젤, ‘전국 양회 건강한 중국인’ 발표자로 참가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최초로 16일 원탁회의에 초청받아

중국 현지 발매 1년만에 점유율 10% 달성…신뢰도 재차 입증

지난 15일 중국 국영언론매체 ‘중국인민망’ 북경 본사에서 개최된 ‘전국 양회 건강한 중국인 원탁 회의’에서 휴젤의 중국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 지승욱 법인장(왼쪽에서 3번째)이 발표자로 참가했다. 사진 제공=휴젤지난 15일 중국 국영언론매체 ‘중국인민망’ 북경 본사에서 개최된 ‘전국 양회 건강한 중국인 원탁 회의’에서 휴젤의 중국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 지승욱 법인장(왼쪽에서 3번째)이 발표자로 참가했다. 사진 제공=휴젤




휴젤(145020)은 국내 메디컬에스테틱 기업 최초로 지난 16일 중국 국영언론매체 ‘중국인민망’이 주최하는 ‘전국 양회 건강한 중국인(健康中?人) 원탁 회의’에 발표자로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양회 건강한 중국인 원탁 회의는 매년 3월 양회기간에 맞춰 중국 정부 및 국영언론매체가 진행하는 현지의 연례행사다. 헬스케어와 농촌진흥, 국민소비 등 각 분야별 중국 정부의 주요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올해는 기존 헬스케어 분야 내에 ‘의료미용’ 코너가 신설됐다.



휴젤은 중국인민망 북경 본사에서 ‘의료미용업계 규범화 실시 및 안전의 해 촉진’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 보툴리눔 톡신 분야 대표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휴젤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레티보(보툴렉스의 수출명)’는 지난 2020년 10월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4번째로 진출한 사례다. 지난해 2월 온라인 론칭행사 당시 3000여 명의 의료 관계자가 접속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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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을 이끌고 있는 지승욱 법인장은 이날 ‘불법 의료·성형 근절을 통한 안전하고 건전한 의료·성형 시장 형성’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휴젤은 중국 정부의 법규와 업계 규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여러 의료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화두인 의료미용 규범화 문제에 대해서는 찬성의사를 밝혔다. 지 법인장은 "의료미용업계 표준화 제도 확립을 통해 산업계도 긍정적인 발전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에서 전개하고 있는 ‘3정규(三正?)’ 캠페인에 따라 ‘공인 병원, 전문 의사, 승인 제품’을 선택하여 자신의 건강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지켜나가길 바란다”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휴젤을 비롯해 중국국립병원 전문의와 사립병원 최고경영자(CEO) 중국성형협회 관계자, 현지 의료기기 제조업체 CEO가 패널로 참여했다.

휴젤은 현지 유통 파트너인 사환제약과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의 주도 아래 중국 미용성형 시장 공략에 힘쓰는 중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10월 중국성형협회와 웨이보가 공동 주최한 ‘의료미용 안전의 해: 불법의료·미용 퇴치 및 관리감독 회의(Safety year of Medical Aesthetics)’에서도 발표자로 참여하며 현지 시장 내 신뢰도를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레티보 론칭 이후 중국 내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학술 네트워크 ‘C-GEM(China-Global Expert Members)’ 발족 등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2500여 곳 이상의 병의원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또한 현지 상위 15개 체인 병원 중 14곳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발매 첫 해 보툴리눔 톡신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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