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장년 재취업 위한 면접 꿀팁…'라떼는~'설교식 대답 안돼

재취업 성공 위해 면접 준비 필요

면접관에 질문하는 태도 피해야

직무나 회사에 대해 숙지 후 면접에 임해야

이미지=이미지투데이이미지=이미지투데이




라이프점프는 은퇴 후 재취업에 성공한 박재성 씨를 만난 적이 있다. 박 씨는 이력서 제출 후 연락이 오지 않는 기업에 직접 연락해 면접 일정을 잡을 정도로 재취업에 적극적이었다. 대표와의 면접에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자신 있게 말했다며 재취업 성공 비결을 말했다. 박 씨처럼 재취업에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취업에 열정적이며 자기 일에 자신감이 넘친다. 반면 번번이 재취업에 실패하는 분들은 면접에서 불성실하거나 산만함 등의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중장년들이 오랜만에 면접을 보다 보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습관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재취업 성공을 위해 면접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엔 무엇이 있을까.



신중년 경력설계 안내서에 따르면 면접시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 중 하나는 지각이다. 면접관들은 시간 약속을 통해 그 사람의 성실함과 신뢰감을 판단한다. 기본 중의 기본이라 ‘설마 누가 지각하겠느냐’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누군가가 자신이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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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복장이다. 면접시 복장은 그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한다. 면접관은 짧은 시간에 지원자의 모든 것을 파악하므로, 지나치게 튀는 복장이나 단정하지 않은 옷은 자칫 회사에 대한 예의가 부족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부정적인 태도도 면접 시 주의해야 하는 행동이다. 면접이 무르익다 보면 편안해져 이전 직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이때 험담이나 부정적인 답변은 지원자가 불만이 많은 사람이란 인상을 남길 가능성이 높다. 이전 직장에 대한 불만이 있더라도 재취업을 위한 면접 자리에선 드러내지 않는 게 좋다.

중장년의 면접 특성상 면접관이 지원자보다 어려 보일 수 있다. 이때 오랜 사회생활 속에서 스며든 습관과 자신의 역량을 포장하기 위해 ‘라떼는~’과 같은 설교식의 말을 습관처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피해야 하는 행동 중 하나다. 이런 행동을 하지 않으려면 간략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말하는 사전 연습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론 면접관에게 먼저 질문하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간혹 지원자가 면접관에게 마치 면접을 진행하듯 다양한 질문을 하거나, 면접관이 질문했을 때 역으로 면접관에게 질문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하게 될 업무나 지원 회사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을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은 준비 없이 면접에 임하는 듯한 이미지만 심어준다. 따라서 지원 회사나 업무에 대해서는 면접 전에 조사해 충분히 숙지한 후 면접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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