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낙선재 앞뜰에 핀 봄꽃. /사진제공=문화재청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봄 기운이 완연한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의 봄꽃 개화시기를 안내하고 다양한 봄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평년보다 3~11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예상됐다.
궁·능의 봄꽃 명소로는 △경복궁 아미산 앵두꽃과 자경전 주변 살구꽃 △창덕궁 관람지 생강나무, 승화루 능수벚꽃, 낙선재 매화 △창경궁 경춘전 화계 생강나무, 앵두꽃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산벚꽃, 함녕전 뒤 모란 △종묘 향대청·재궁 앞 개나리, 오얏꽃 △조선왕릉 관람로 일대가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고유 식생환경과 함께 진달래, 때죽, 산수유 등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다.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3월 중순을 시작으로 4월에 절정을 이루고 5월 말까지 핀다. 경복궁에서는 임금의 궁중약차를 즐길 수 있는 ‘생과방’ 프로그램, 창덕궁에서는 ‘봄철 낙선재 후원 한시개방 및 특별관람’, 창경궁에서는 ‘역사와 함께하는 창경궁나무이야기’, 덕수궁에서는 ‘전각내부 특별관람’ 등의 행사가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