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마드라스체크, 미래에셋증권에 협업툴 ‘플로우’ 공급계약

신속·정확한 커뮤니케이션 환경 제공…금융·증권시장 점유율 확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플로우 팝업스토어. /사진 제공= 마드라스체크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플로우 팝업스토어. /사진 제공= 마드라스체크




협업툴 플로우 개발 기업 마드라스체크는 미래에셋증권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기존의 사내 메신저·이메일 중심 업무 방식에서 벗어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스마트 워크’(Smart Work)를 선언했다.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본연의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국내 정상급 증권사로서 조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협업툴이란 기업·조직 등의 신속하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메신저, 일정 공유, 프로젝트 관리, 작업 관리, 화상회의 등을 지원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다.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원격·재택근무 활성화, 디지털 업무 환경 구축 등의 트렌드 변화가 나타나며 디지털 협업툴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본사. /사진 제공=미래에셋증권



이번에 미래에셋증권이 도입하는 플로우 협업툴은 디지털 부문, 정보통신(IT) 부문 임직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솔루션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플로우 협업툴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의 한 축으로 불린다”며 “임직원 태블릿PC, 스마트폰과 화상회의실, 재택·원격, 거점 오피스와도 연결해 국내 최고의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드라스체크는 지난 2020년 제1금융권인 대구은행에 협업툴 플로우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금융·증권업계 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DB금융투자, IBK자산운용, 웰컴저축은행, KB캐피탈, DGB캐피탈 등이 플로우를 사용 중이다.

플로우는 최근 국내 금융의 중심지인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매장을 오픈했다. 동여의도와 서여의도 두 곳에서 운영되는 플로우 팝업스토어는 개장 3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 테헤란로에 팝업스토어 3호점을 오픈했다.

플로우는 서비스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플로우의 대표적인 보안 기능으로 데이터 암호화, 파일 다운·캡처 기록 로깅, 캡처 방지, 2 팩터(Factor) 인증 등이 있다. 채팅 메시지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서버에서 삭제되도록 설정 가능한 보안 채팅 기능도 특별한 기능 중 하나이며, 텔레그램을 별도로 쓸 필요가 없다.

협업툴 플로우는 클라우드형, 클라우드 호스팅형과 함께 사내 서버 설치형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내 서버 설치형의 경우 보안 요건이 까다로운 기업, 기관의 망 분리 이슈에 철저하게 대응할 수 있다. 사내 그룹웨어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의 챗봇 형태로 유기적 연동을 지원하는 등 한국형 기업에게 최적화된 협업툴로 평가 받는다.

마드라스체크 관계자는 “올해 3월 기준 유료 기업 4,000건 돌파와 함께 고객사를 통해 초대된 협력사(무료 사용 계정)기업까지 포함하면 국내 40만 팀에서 플로우를 사용하고 있다”며 “플로우는 최근 KT와 협력해 공공시장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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