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과 영화진흥위원회가 ‘부산기장촬영소’(가칭) 건립 설계 변경에 대한 의견 합의를 이루며 촬영소 착공에 파란불이 켜졌다.
24일 기장군에 따르면 오규석 군수는 22일 영진위 박기용 위원장과 만나 촬영소 설계를 조속한 시일 내로 완료하고 이번 설계시 미반영된 시설은 향후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 건립될 수 있도록 영진위 지방이전 계획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부산기장촬영소는 사업 주체인 영진위가 촬영소 설계 과정에서 공사비 증가 등의 사유로 당초 설치 예정된 영상지원시설 등 일부 시설을 미반영하는 것으로 하는 내부 변경안을 마련하고 부산시와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사업이 상당 기간 지체된 바 있다.
부산기장촬영소는 기장군이 무상 제공하는 장안읍 기룡리 산120 일원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 24만9490㎡에 들어설 예정이다. 영진위는 1단계로 66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2175㎡ 규모로 영화 촬영 실내 스튜디오 3개동, 아트워크시설, 야외 촬영 지원 시설 등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