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084650)에 고수익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 영국 면역항암제 개발사에 추가 투자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고수들이 23일 오전 11시 현재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랩지노믹스는 9위에 올랐다.
랩지노믹스는 전날 35만파운드(약 6억원)를 투자해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창업한 옥스박스의 우선주 1만1666주를 추가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지분은 기존 4.4%에서 12.2%로 확대된다.
옥스박스는 암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지만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콜드 튜머'를 공략하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한다. 암 특이적 항원제시능이 높은 'cDC1' 수지상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방식으로 양산한다. cDC1 수지상세포는 다수의 항원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21일 체외진단 전문업체 프로탄바이오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와 그 외 면역진단키트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