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공시가 169억…'더펜트하우스청담' 2년째 최고가 기록

최저가 영월 다세대주택 6032배

나인원한남 등 용산 2~4위 기록

부산 엘시티 7위로 톱10 첫 진입

전국 최고가 아파트로 조사된 '더펜트하우스청담' (서울=연합뉴스)전국 최고가 아파트로 조사된 '더펜트하우스청담' (서울=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청담’이 2년 연속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로 조사됐다. 최저가인 강원 영월군 소재의 한 다세대주택 공시가격(280만 원)의 6032배가 넘는 금액이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면적 407.71㎡의 올해 공시가격은 168억 9000만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공동주택 최고가를 기록했다. 3.3㎡(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 37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163억 2000만 원에서 3.5% 올랐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호텔급 입주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아파트로 꼽힌다.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선수 등 유명 인사들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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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위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예고된 용산구에서 나왔다.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 전용 244.72㎡가 91억 40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파르크한남(전용 268.95㎡)’과 ‘한남더힐(전용 244.75㎡)’이 각각 85억 2700만 원, 84억 75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5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전용 273.64㎡)’로 조사됐다. 이 단지는 지난 2020년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2위로 내려간 데 이어 올해는 순위가 더 하락했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전용 273.93㎡)’는 75억 8700만 원으로 6위였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전용 244.62㎡)’는 공시가격 75억 8200만 원으로 7위를 기록하며 지방에서 유일하게 공시가격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밖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14.95㎡) 75억 3100만 원,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269.41㎡) 73억 5400만 원, 청담동 효성빌라청담101(전용 247.03㎡) 71억 5800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노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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