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2022년 외화시장 선도은행’으로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우리은행·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크레디아그라콜은행·하나은행 등 외국환은행 6곳을 선정했다.
23일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양방향 외환거래 실적을 검토한 결과 이들 은행이 원달러 현물환시장 내 거래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환시장 선도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으로 재무건전성이 좋고 신용도가 A- 이상인 은행 중 매수·매도 양방향 외환 거래실적이 우수한 은행으로, 1년 단위로 선정된다. 기재부는 선도은행에는 양방향 거래실적에 비례해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부담금 감면은 올해 거래내역에 대해 적용되므로 내년 선도은행부터 적용된다.
기재부와 한은은 이날 선도은행들이 참여하는 제1차 외환시장 발전자문단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선도은행 선정 결과 및 운영방향·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외환시장 전자거래 추진현황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선도은행과 함께 외환시장 발전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