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코스맥스,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발견…화장품 업계·생물학계 주목

지질합성, 피부 탄력, 피부 장벽 강화에 효능 나타내

코스맥스가 발견한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라포일럿’의 도식도. /사진 제공=코스맥스코스맥스가 발견한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라포일럿’의 도식도. /사진 제공=코스맥스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는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발견하고 이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가리킨다.



코스맥스는 "유전학·분류학적으로 기존 학계에 발표되지 않은 신규 '과'(Family) 수준의 발견"이라면서 "유전학에서는 신규 발견 생물이 기존 생물 대비 유전자 영역 차이가 10%가량 차이 날 경우 새로운 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2세대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명칭을 ‘라포일럿’으로 정하고 상표출원 및 제품화에 나선다. 이르면 오는 5월 고객사에서 라포일럿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국제 미생물 연구 학술지인 ‘계통분류학회지’(IJSEM)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도 5월 중 가동할 계획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코스맥스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개척한 데 그치지 않고 꾸준한 후속 연구로 학술 가치까지 잡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향후 5년간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로드맵을 구축해 해당 분야의 선두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 태그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