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구광모 회장 "LG의 75년, 고객사랑 덕분에 가능"

LG그룹 75주년 사내방송 메시지

LG전자, 블록체인 정관에 추가





“앞으로도 고객과 LG의 더 가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오는 27일 회사가 맞게 될 창립 75주년을 기념해 메시지를 냈다.



구 회장은 24일 LG그룹이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한 75주년 기념 영상 ‘우리, LG인이었습니다’에서 “지난 75년 동안 LG의 여정에는 늘 한결같은 고객의 사랑과 LG인의 도전이 있었다”며 미래 가치를 고객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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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부터 줄곧 ‘고객’과 ‘가치’를 강조해오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2월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사에서 오늘의 LG를 만든 근간이자 미래를 결정지어 주는 것은 결국 고객이라며 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75주년 기념 메시지에서도 이러한 그의 비전을 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이 메시지를 전한 이번 영상은 LG그룹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가 설립된 1947년에 태어난 LG화학퇴임 임원부터, ‘고졸신화’로 알려진 조성진 전 LG전자 부회장, 2019년 외부에서 영입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직접 출연해 LG가 국내 최초로 생산한 화장품·라디오·냉장고 등을 소개하며 국내 산업을 개척해온 LG의 여정을 다룬다.

LG그룹은 이번 영상 공개 외에도 사회 공헌 활동과 엠블럼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LG그룹의 핵심인 LG전자는 이날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에 블록체인과 의료 기기 제작 및 판매, 화장품 판매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추가했다. 현재 육성하거나 검토 중인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정관에 회사 목적사항을 추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탈모 치료 기기, 각종 뷰티 기기를 출시하며 홈 의료 기기 분야를 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사업의 경우 지난 2020년 가전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분산원장 플랫폼인 헤데라 해시그래프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강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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