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앞줄 왼쪽 다섯번째)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지속가능한 파이낸스 포럼’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 일곱번째) 등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포럼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저탄소 경제로의 체질 전환은 기술, 산업, 정부 등 전 분야에 걸친 근본적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한 ‘녹색산업혁명’”이라며 “산업은행은 앞으로도 KDB탄소 넷제로, 탄소스프레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산업과 기후기술의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산업은행KDB산업은행이 국내 기업이 저탄소로 체질 개선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아시아 지속가능 파이낸스 포럼’에서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금융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포럼은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이 주최하고 스탠포드와 카이스트가 공동 주관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저탄소 경제로의 체질 전환은 기술, 산업, 정부 등 전 분야에 걸친 근본적 혁신을 통해서만 가능한 ‘녹색산업혁명’”이라며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대표 기후 은행(Climate Bank)로서 인내자본을 바탕으로 녹색산업혁명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KDB탄소 넷제로, 탄소스프레드,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산업과 기후기술의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역시 환영사에서 “금융권이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실행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필수적이며 이에 더해 고탄소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는 것도 금융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회장과 마크 카니 기후특사는 특별 대담을 통해 산업계, 금융계, 정부가 통합된 목표로 협업할 때만이 탄소중립이 가능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 회장은 “지속가능경영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니며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으로 모든 업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