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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사나이’ 호날두 5번째 월드컵 출전에 ‘성큼’

포르투갈, 유럽 PO 터키전 3대1 승

29일 북마케도니아 꺾으면 본선 행

이탈리아는 2회 연속 예선탈락 ‘쓴맛’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5일 터키전을 마친 뒤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5일 터키전을 마친 뒤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없는 월드컵은 어색하다.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대회까지 나갔다. 2022 카타르 월드컵도 어색하지 않은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유럽 예선에서 월드컵 직행 티켓을 놓쳐 플레이오프(PO)에 끌려간 포르투갈은 25일(한국 시간) 포르투에서 치른 PO C조 1차전에서 전반 15분 오타비오, 42분 디오고 조타, 후반 49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득점을 앞세워 후반 20분 부라크 일마즈가 한 골을 넣은 터키를 3 대 1로 눌렀다.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7위 북마케도니아를 꺾으면 카타르행을 확정한다. 포르투갈은 FIFA 랭킹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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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호날두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PO 결승 행에 힘을 보탰다. 월드컵 4개 대회 연속 득점(7골)을 기록한 그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또 골을 넣으면 5회 연속 득점이라는 최초 기록을 쓴다.

C조의 또 다른 경기에서는 FIFA 랭킹 6위의 강호 이탈리아가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얻어맞아 북마케도니아에 0 대 1로 덜미를 잡혔다. 2018 러시아 대회에도 못 나갔던 이탈리아는 자국 축구 사상 처음으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행에 실패했다.

PO는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4강 토너먼트로 3장의 막차 티켓 주인을 가린다. A조에서는 오스트리아를 2 대 1로 누른 웨일스가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전 승자와 만난다. B조 스웨덴은 체코를 1 대 0으로 꺾어 폴란드의 결승 상대가 됐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퇴출에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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