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고위공직자 123명 재산공개…주덴마크대사 재산 71억 신고

김진국 전 민정수석, 잠원동 아파트·회정동 공장 등 27억 신고

지난 15일 외교부 청사(왼쪽)와 정부서울청사 모습. /연합뉴스지난 15일 외교부 청사(왼쪽)와 정부서울청사 모습. /연합뉴스






김형길 주덴마크 한국대사가 총 70억 8,16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임용되거나 퇴직한 123명의 재산 현황을 공개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의 외교특임대사를 지낸 김 대사는 이번 재산공개 대상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는데 그중 건물가액이 총 65억 1,885만원이었다.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삼성아파트(18억 7,12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분(2억 9,318만원)·서울 강남구 역삼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9억 27만원)·서울 서초구 잠원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3억 42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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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김 대사는 이들 건물의 임대채무로 16억 5000만원을 신고했으며 본인 명의 예금으로 6억 2,884만원과 배우자 명의 예금 13억 7,617만원도 신고했다. 현직자 가운데 김 대사 다음으로는 박웅 공군 교육사령관이 48억 9,665만원을 신고했으며 김정희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이 48억 8,073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는 임성남 전 주아세안대사가 서울 광진구 화양동 근린생활시설(31억 9,936만원)을 포함한 64억 5,120만원을 신고했으며 권용우 전 주아랍에미리트대사가 48억 7,172만원, 윤제용 전 한국환경연구원장이 38억 7,356만원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한편 김진국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23억 1,600만원)와 경기도 양주시 회정동 공장 1억 5,835만원 등 27억 3,025만원을 신고했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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