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7일 신임 원내대변인으로 오영환 의원과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전략 담당 원내부대표로는 고민정 의원이 선임될 예정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적극 독려하고 지원하려 한다”며 “이를 감안해 현장에 대한 이해와 지혜 겸손 두루 갖춘 두 분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 의원은 이해찬 전 대표 시절 인재영입 5호로 전략 공천돼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 의원은 간호사 출신으로 연세의료원 노조위원장, 전국의료산업노조 위원장, 한국노총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오 의원은 “더 강한 야당, 유능한 야당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그 길을 위해 원내대변인 소임으로 국민 마음과 목소리를 더 넓고 빠르게 귀 기울여 듣고 당내에서, 원내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며 현장에서 소통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도 “민주당이 172석 힘을 더 유능하게 발휘하기 위해선 현장과 민생을 더 깊게 챙기는 게 답이라 본다”며 “원내대변인으로서 소통을 위한 투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고민정 의원이 전략 담당 원내부대표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원내부대표단 인선은 오는 28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