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 당국 "여객기 추락사고 탑승객 전원 사망 확인"

로이터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지난 21일 발생한 중국동방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의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관련기사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동방항공 MU5735편 여객기 사고 국가비상대책본부는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 민간항공국의 후젠장 부국장은 "탑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사망했다"며 "다양한 감시 및 녹화 장비의 비디오영상과 항공 교통 관제 레이더 등에 녹화된 주요 데이터, 추락 지점의 잔해 분포에 대한 전문가 분석 결과 추락 지점에 생명체 흔적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현재까지 전체 사망자 중 120명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민항국 측은 테러나 폭발물이 연계됐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광시 소방구조대 정시 총대장은 "잔해에서 나온 66개의 검체 중 41개를 검사한 결과 유기 폭약이나 무기 폭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는 이날 오후 1시15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시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김연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