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스타트업 투자 전문사인 헥사곤인베스트먼트와 공동 투자처 발굴에 나선다. 초기투자 이후 자금 유치가 어려운 벤처기업들에 공동 투자와 후속 투자를 함께 진행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최근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및 액셀러레이터(AC) 전문 투자사인 헥사곤인베스트먼트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얼터너티브자산운용 본사에서 이동욱 얼터너티브자산운용 대표, 이상원 상무와 김재욱 헥사곤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헥사곤인베스트먼트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벤처기업을 공동 발굴·투자하기로 했다. 투자 심사와 후속 투자, 자금 유치, 육성 지원 등의 업무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김재욱 헥사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스타트업의 경우 초기 투자 이후 투자금을 유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번 협약으로 공동·후속 투자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헥사곤인베스트먼트는 프롭테크와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신성장 사업분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다. 주요 투자사는 국내 최대 토지?건물 정보플랫폼 ‘밸류맵’ 운영사 밸류업시스템즈, 인공지능(AI) 기반 건축 자동 설계 솔루션 ‘빌드잇’ 개발사 텐일레븐, AI 기반 안면인식 전문 기업 ‘넷온’ 등이다.
이동욱 얼터너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사업모델과 아이디어들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유망한 벤처기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지난해 기준 약 460억 원의 운용 자산(AUM)을 굴리는 사모펀드 운용사다. 2018년 6월 국내 최초의 블록딜 사모펀드를 조성했으며 누적 투자 규모는 약 2조 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