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디앤씨미디어(263720)에 대해 “게임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 및 캐릭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영상 이외에 웹툰 IP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모멘텀이 다수 포진해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 업력을 기반으로 양질의 IP를 선별. 고퀄리티 노블코믹스 작품을 출시하는 국내 주요 웹툰 CP(컨텐츠프로바이더)사다. 대표작에는 노블코믹스의 시초인 ‘황제의 외동딸’과 카카오웹툰의 공전의 히트작인 ‘나혼자만레벨업’ 있으며, 이외에도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30개의 작품을 연재 중에 있다.
윤예지 연구원은 “작년 8월 앤트스튜디오 인수와 올해 예정된 웹툰스튜디오 신설을 통해서 디앤씨미디어의 연간 신작 수는 2023년 기존 10여편에서 20여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디앤씨미디어는 노블코믹스 전문 웹툰스튜디오인 앤트스튜디오를 인수해 웹툰 제작 인력을 확충했다. 앤트스튜디오는 판타지 노블코믹스에 특화된 스튜디오로,현재 10편의 작품을 연재 중이다
윤 연구원은 “디앤씨웹툰비즈 산하의 자체 웹툰 스튜디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작 연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혼자만레벨업’ IP를 활용해 넷마블네오가 제작 중인 RPG게임은 내년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지난 몇 년간 베트남 플랫폼 사업, 게임 퍼블리싱 사업 등 IP 확장의 시도를 지속해 왔으며, 시행착오 끝에 개발력이 있는 개발사와 함께 게임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앤씨미디어는 게임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 및 캐릭터 사업도 준비하고 있어 올해와 내년 영상 이외에 웹툰 IP의 확장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모멘텀이 다수 포진해있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