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드

나만을 위한 카드·무인택배함서 수령…혁신금융 아이디어 쏟아진 신한카드

고객패널 3000명 대상 의견 접수

향후 사내벤처·신사업 추진에 활용





신한카드가 다양한 혁신금융 아이디어를 수혈받기 위해 외부로도 눈을 돌렸다. 무인택배함 카드 수령, 나만의 카드, 블록체인과 연계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24일 신한카드는 혁신금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신한카드 고객 패널 3000명을 대상으로 혁신금융 아이디어 공모전을 2월 말에 1주일간 진행해 약 3300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기존 회원의 추가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달라’는 단순 개선 사항부터 해외 스타트업의 사례들을 추가 조사해야 할 정도의 전문적인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이고 기발한 의견들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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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고객 패널은 여러 구성원으로 이뤄진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었다. 전 연령대에 걸친 카드 관련 전문가 수준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부터 MZ세대로 구성된 MZ플레이어, 소상공인 가맹점주인 마이샵파트너와 서포터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경험을 지닌 고객층으로 고객 패널이 구성돼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접수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금융 당국의 혁신금융 서비스 신청을 비롯한 사내 벤처화 등 자체 신사업 추진, 스타트업 지분 투자와 협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금융 당국의 혁신금융 사업과 발맞춰 개인사업자 신용 평가 사업(2019년 10월 마이크레딧 론칭)부터 최근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카드 발급 서비스’까지 총 12건의 혁신금융 서비스에 선정됐다. 현재 10건의 서비스가 론칭됐고 2건은 개발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오픈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금융 서비스를 발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고객 패널 3000명으로부터 신사업 및 혁신금융 아이디어를 접수해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고객 관점의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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