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업종 내 가장 공격적인 캐파 증설로 가파른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54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29일 대신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3%, 144% 증가한 6137억 원, 43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장기화에도 에코프로비엠의 고부가 프리미엄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는 견조해 호실적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삼성SDI향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을 공급하고, 3분기부터는 SK온향 니켈·코발트·망간(NCM)을 공급하면서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 확대세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 원, 영업이익은 2305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05%, 98%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특히 주요 성장동력인 전기차(EV) 부문의 전체 매출 비중은 2021년 44%에서 올해 60%, 그리고 2023년에는 72%로 가파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화재 이슈로 생산 중단된 생산은 올 상반기 내 재가동되며 4분기엔 화재 손실분을 모두 상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최근 화재와 내부자거래 이슈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적 성장은 이상 없다는 판단”이라며 “업종 내 가장 공격적인 생산 증설로 섹터 내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