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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유연탄 수급난 우려에…시멘트株 동반 급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연탄 수급난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시멘트 업체들의 주가가 동반 급등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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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 27분 기준 고려시멘트(198440)는 전 거래일보다 18.89% 상승한 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신양회(004980)는 전일 대비 14.03% 오른 1만 58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한일시멘트(300720)(7.88%), 삼표시멘트(038500)(8.69%), 아세아시멘트(4.93%), 한일현대시멘트(006390)(3.83%) 등 역시 모두 강세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유연탄까지 원자재값 급등 흐름에 올라타면서 ‘시멘트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산 유연탄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수입량의 70%를 차지하는데, 러시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유연탄 가격은 지난주 톤당 343.73달러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한편 올해 건설업계가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점 역시 시멘트 업체들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적극적인 주택 공급 기조에 따라 건설 물량이 늘어나면 시멘트 업계의 가격 협상력 역시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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