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노무현도 고졸인데"…엉터리 추모글 박지현 학벌논란 어디까지

尹 겨냥 "서울대 나와 무속에 운명 맡기는 인간보다 낫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김용민 페이스북 캡처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김용민 페이스북 캡처




‘나꼼수’ 출신 방송인 김용민씨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고졸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학벌 논란의 당사자인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옹호했다..

김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비명문대가 아니라, 고졸의 노무현 대통령도 정치하신 마당에, 그것도 아주 잘하신 마당에”라고 말했다.



이어 “영입된 민주당 인사가 남들 이야기하는 명문대 안 나왔다고 ‘그 대학 나와 무슨 정치냐’라는 이야기를 들은 모양”이라며 “저도 선거 나와서 ‘고대 출신’이라던 어떤 유권놈(자)에게 ‘강남대 나와서 무슨 정치냐’라고 비난과 모욕을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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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남대는 독립과 민족계몽을 위해 헌신하신 이호빈 목사님이 만드신 학교”라며 “고대 설립자 친일파 김성수보다는 낫지 않느냐, 당신이 강남대에 대해 뭘 알고 비하하느냐, 이렇게 대꾸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남대는 좋은 학교다. 다녀보지도 않은 것들이 뭘 안다고”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서울대 법대 나와 무속에 운명을 맡기는 인간보다야 낫다”며 “젠더갈등 조장에 이어 학벌, 지역주의 등 구태가 다 무덤에서, 박물관에서 튀어나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천안함 피격사건과 제2연평해전을 혼동하고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26일에는 시사인 유튜브에 출연해 “제가 춘천 한림대를 나왔다. 이를 두고 주변에서 ‘한림대 나온 애가 무슨 말(정치)을 하냐’는 식의 말을 많이 한다”며 “지금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소위 스카이(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인데,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이제껏 해왔으면 정치판은 완벽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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