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올 고용시장도 찬바람부나…“채용 확대하겠다” 30% 그쳐

경총 신규채용 실태조사






올해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채용규모를 확대하는 기업이 30% 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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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00인 이상 기업 508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신규채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27.9%는 “올해 채용 계획이 없거나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72.0%였다.

신규 채용을 하겠다는 기업 중에서는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응답이 59.6%, 축소한다는 기업이 9.8%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채용을 확대한다는 기업은 30.6% 였다. 신규채용을 하더라도 채용규모를 줄이거나 유지하는 기업이 70%를 넘는 것이다.

신규 채용 방식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60.4%가 ‘수시채용만 한다’고 답했고, ‘정기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응답은 31.1%, ‘정기공채만 한다’는 답변은 8.5%로 집계됐다.다.

우리나라 청년 고용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는 ‘임금 격차 등에 따른 대기업·공공부문으로의 구직 쏠림 현상’(41.7%)을 가장 많이 꼽았고, ‘청년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 부족’(17.3%), ‘학력 과잉 및 산업계 수요와 괴리된 교육시스템’(13.8%),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고용 보호’(8.9%)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한 방안으로는 ‘임금, 근로시간 등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29.5%),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부정적 인식개선’(25.6%) 등이 꼽혔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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