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저탄소건물 100만호 속도 내는 서울시… 저탄소건물지원센터 개소





서울시가 오는 2026년 저탄소건물 100만호를 달성하기 위해 저탄소건물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건물 에너지효율 개선 관련 정보와 정책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저탄소건물지원센터를 서소문청사 1층에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센터는 서울뿐 아니라 여러 기관에서 건물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을 안내하며 지원 사업 신청 등을 돕는다.

관련기사



현재 서울시는 주택이나 건물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개선 공사를 진행하면 무이자로 융자를 지원해준다. 준공 후 10년 이상 서울 소재 주택·건물이 대상이다. 주택은 최대 6000만 원, 건물은 최대 20억 원 한도 내에서 무이자로 8년이내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저탄소건물 확산을 위해 이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이건창호, 현대L&C, KCC, 경동하우징, 쌍용건설, 한국창호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단열창호 기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재 보급에 힘쓰고, 리모델링 기업은 매장, 홍보관에서 서울시의 건물 에너지 효율화 융자·보조금 지원사업 등을 안내한다. 한국판유리창호협회와 한국창호협회는 에너지 성능이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품질을 관리하며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업종별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등 에너지 성능을 고려한 인테리어 설계 기준을 회원사에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시가 올해 1월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으로 발표한 2026년 저탄소건물 100만호 전환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9%를 차지하는 건물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시는 기업들과의 협업 및 서울시민을 위한 상담서비스를 통해 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