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신임 김경배 대표 체제로 새출발한다.
HMM은 29일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경배 최고경영자(CEO)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김 내정자는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인사로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지난달 9일 개최된 HMM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 신임 CEO 후보자로 결정된 바 있다.
김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동반성장을 통해 오랜 시간 꿈꿔온 글로벌 톱클래스 선사로서의 위상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 졸업 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해 현대그룹 명예회장 비서실을 거쳐 현대글로비스 대표, 현대위아 대표를 역임했다. HMM은 해상운임 급등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3조7941억원, 영업이익 7조3775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